도살자(The Butcher, 1970)

시골 학교의 여교장 엘렌(스테판 오드랑)은 군 제대 후 정육점에서 일하는 포폴(장 얀느)을 만나 그에게 끌린다. 어느 날, 엘렌은 소풍길에 난도질된 소녀의 시체를 발견하고 그 곁에서 전에 자신이 포폴에게 선물한 라이터를 발견한다. 그리고 포폴이 그녀를 찾아 온다. 포폴에 대한 두려움과 애정이 서로 뒤범벅되어 엘렌을 괴롭히기 시작한다. 라이터를 확인하려는 듯 불을 붙여 달라는 엘렌, 그러자 포폴을 그녀가 선물한 라이터를 꺼내 불을 붙여 주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