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푸틴(Rasputin, 1996)

반란군들과 혈우병에 걸린 왕자로 인해 안팎으로 근심에 쌓인 러시아 황조. 시베리아의 빈농 출신인 라스푸친은 황태자의 병세를 완화시키면서 제집처럼 궁전을 드나들지만, 상스러운 언동과 난잡한 행위들로 황제의 분노를 산다. 그러던 중 오스트리아와 러시아간에 전쟁이 일어나고, 니콜라스 황제는 라스푸친의 조언에 따라 군사전략을 세우지만 그만 대패해 국민들의 비난을 받게 된다.

이 일을 계기로 이제껏 그를 신뢰하던 황후에게까지 외면을 당한 라스푸친은 한장의 편지를 남긴 후 죽음을 당한다. 그 편지에는 입에 담지도 못할 무서운 예언들이 담겨져 있었으니…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