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4년 여름, 나치에게 점령당한 프랑스의 한 시골마을. 병원에서 허드렛일을 하고 있는 18살 소년 루시앙은 청소부라는 직업에 싫증나 있다. 레지스탕스에 가입해 새로운 인생을 살아보려 하지만, 나이가 어리다고 거절을 당해 우울하다.
어느날 우연히 파티가 벌어지고 있는 집을 기웃거리다가 독일경찰에게 잡히고, 그때부터 루시앙의 인생은 생각지도 않은 길로 빠지게 된다. 아무 생각도 없는 루시앙은 독일군의 앞잡이 노릇을 하며, 자신이 가진 권력에 심취해 마을 사람들을 탄압한다. 하지만 곧 자신이 괴롭혔던 유태인 재단사의 딸을 사랑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