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행복에 대한 스스로의 가지기준을 정립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35세의 윤혜련. 그녀는 세인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베스트셀러의 소설가이고, 무엇보다도 자유를 추구하는 타인의 눈에는 부러움을 사는 능력있는 여자이다. 또한 영화제작자인 대준이란 남자가 애인이자 스폰서로 그녀는 상류사회의 풍족함과 사회적 성취를 누리고 있었다. 그러나 밀폐된 내면의 고독과 무엇인가 부재된 생활로 괴로워하고 있었다.
어느날 울적한 기분을 달래며 운전하다가 20대 청년을 치게된다. 몹시 당황하는 와중에도 젊음과 순수함이 물씬 풍기는 준수한 청년의 신비스런 미소에 그리움과 연민의 묘한 감정을 일으킨다.
병간호를 핑계로 그녀는 상처받기 쉽고, 섬세한 심리적 성향을 가진 재우에게 무절제한 접근을 시도한다.
대준과의 갈등은 심화되고 그녀에게 예기치못한 사건들이 돌발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