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시도(The Last Attempt, 1998)

극작가인 정직욱(독고영재 분)은 현대 중년 남성들의 말못할 고민거리 중 하나인 임포텐츠 환자이다. 그는 성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남성클리닉 원장인 친구 서 박사(김주영 분)로부터 여러 가지 진료를 받고 임상시술까지 받지만 별효력을 얻지 못한다. 그러던 중 우연히 만난 혜지(박주연 분)에게 연민을 갖게 되고, 두 사람은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결국 혜지로 인해 진욱은 성기능을 회복하게 되고, 곧바로 부인 미라에게 달려가 관계를 시도하지만 실패로 끝난다. 그 때부터 진욱과 미라는 고민에 빠져든다. 진욱은 미라를 위해 헤어져야겠다고 결심하고, 미라는 자꾸만 자신으로부터 멀어지는 진욱을 안타깝게 바라본다.

어느 날 서박사를 찾아간 진욱은 자신에게 혜지를 소개해 준 사람이 바로 아내 미라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