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둑(The Horse Thief, 1986)

독실한 불교신자인 노부(재항인증)와 돌마(단지희)는 티벳의 부족마을에 어린 아들 타시(가양가목조)와 함께 산다. 그는 변변한 직업도 없이 가족의 생계를 꾸리기 위해 도둑질을 하게 됐다. 그가 훔치는 것은 사원에 그가 바쳐야 할것들이다. 하지만 그는 결국 붙잡히게 되어 부족에서 쫒겨나게 된다. 생활은 궁핍해지고 위축해지고 만다.

궁핍한 생활은 결국 사랑하는 아들이 열병으로 죽게 만든다. 그는 처음으로 도둑질을 후회하게 된다. 둘째아들이 태어나자 부부는 둘째아들이 무사하기만을 바라고 모든 생활을 아들위주로 꾸려 나간다. 노부는 겨울이 닥치자 아들과 부인이 부족에게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부탁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