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객잔(Human Night in Painted Skin, 1993)

왕도령(정소추)은 어느날 집에 가다가 유풍(왕조현)이라는 낭자를 만난다. 갈 곳이 없는 그녀를 집으로 데려온 후 음양법왕때문에 음계와 양계의 중간에 떠돌고 있던 귀신이란 사실을 알게 된다. 낭자의 이런 딱한 사정을 알게 된 왕도령과 그의 형은 유풍을 구하려고 음양법왕과 혈전을 벌이지만 쫓겨나온다. 이들은 음양법왕을 물리치기 위해 신통술을 가진 도인, 태극상인(홍금보)을 찾아 먼 길을 떠난다.

처음에 도움을 거절했던 태극상인은 유풍의 눈물어린 설득으로 음양법왕을 없애주기로 약속한다. 이때 음양법왕은 부하들을 이끌고 인간 세상에 와서 인간들의 육신 속으로 들어가 갖은 행패를 부리고 심지어 왕도령의 육신에게까지 들어가 마을사람들을 괴롭히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