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곽원갑(Fearless, 2006)

어려서부터 전통 있는 무인가문에서 태어난 곽원갑은 무술을 배우고 싶었으나 “힘은 그 대가가 따른다”는 아버지의 만류로 무술을 배우지 못한다. 하지만 철이 없던 그는 몰래 집안의 권법서적을 남몰래 연구하여 청년이 되어서는 고수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

아버지의 걱정대로 곽원갑은 힘을 악용하여 으스대기 일쑤였고 급기야 제자를 다치게 한 상대방 스승을 죽음에 이르기까지 만든다. 이 때문에 자신의 어머니와 딸이 상대편 스승의 아들에게 죽임을 당하자 심한 충격에 휩싸이며 은둔의 길을 떠난다.

오랜 은둔 생활로 무인의 자질과 참 깨달음을 얻은 그는 고향으로 돌아오지만 이미 고향에는 대륙에 퍼진 외세세력들이 들끓어 세력을 확장해 가고 있었다. 우연히 거구의 미국인 싸움꾼을 가볍게 꺾게 되는 곽원갑의 소문은 온 중국대륙에 퍼지게 되고 전 중국인들은 그와 그의 무예를 존경하며 혼을 살리기 시작한다.

이에 서양세력은 세계 각국의 최강파이터들을 불러들여 무술대회를 개최하고 거기에 곽원갑을 출전시켜 그를 굴욕 시키려는 음모를 꾸민다. 갖은 음모와 술수 그리고 전혀 보지 못했던 미지의 격투가들과의 결전. 이제, 곽원갑은 대륙의 자존심이 되어 그들을 상대해야 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