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스 다웃파이어(Mrs. Doubtfire, 1993)

만화영화 더빙 성우인 다니엘 힐러드(로빈 윌리암스)는 아이들에게 ‘중독’ 되다시피한, 거의 친구나 다름없는 아빠. 그 덕분에 직장에서 몇개월을 버티지 못하고 실직을 밥먹듯하는 무능한 반면 매사 정확하고 정돈된 성격의 아내 미란다(샐리 필드)는 직장생활을 하며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데다 철없이 사고만 치는 남편을 견디다 못해 이혼을 요구한다.

결국 세아이의 양육권은 미란다에게 주어지고 무직인 다니엘에겐 주1회 방문권만 허락된다. 허름한 아파트에서 아이들과 만나는 토요일만 기다리던 다니엘은 우연히 미란다가 낸 가정부 구인광고를 보게된다. 갑자기 묘안이 떠오른 다니엘은 분장사인 동생에게 달려가 소리친다. “나를 여자로 만들어줘!” 얼마 후 미란다와 세 아이들 앞엔 브래지어 C컵 사이즈의 풍만한 가슴에 하이힐을 신은 가정부 ‘미세스 다웃파이어’가 나타나고, 힐러드 집안은 이 사고다발형 아줌마 때문에 활기가 넘치기 시작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