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은 미국에서 불법 취업했다가 허리를 다친 채 돌아온 아버지 때문에 대학 등록금을 다 날리고 결국은 세탁공장에서 일하면서 점차 세상과 담을 쌓고 살아간다. 한편 그가 일하는 곳에는 2명의 방글라데시 노동자가 함께 근무하고 있다. 한식은 그들에게 연민을 품지만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그들은 단지 노예로 보일뿐.
그러던 어느날 그들 중 한명인 칸이 손가락을 잘리는 사고를 당하지만 사장은 불법 노동자라는 사실로 위협하며 단돈 몇십만원으로 그의 입을 막아버린다. 더군다나 칸의 여자친구까지 사장에게 강간당하는 일이 발생하자 마침내 칸은 여자친구와 함께 고국으로 돌아갈 결심을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