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비(Bambi, 1942)

평화롭고 아름다운 숲에 새벽이 오자 숲에 사는 새들과 동물들은 모두 아기사슴 밤비가 태어나는 것을 보기 위해 몰려들었다. 아기 토끼 썸퍼는 을빼미 아저씨에게 이 소식을 알렸고 숲속의 식구들 모두가 숲의 왕자가 될 아기사슴의 탄생을 축하한다. 밤비가 걷게 되자 썸퍼는 밤비에게 숲속생활의 요모조모를 가르쳐 주고, 수줍은 스컹크 플라워와도 만나 절친한 친구사이가 된다. 그러던 어느날, 밤비는 숲에서 아기사슴 플린을 만났었다.

플린은 아주 예쁜 여자사슴이었지만 밤비는 부끄러워서 그만 엄마 뒤로 숨어버린다. 하지만 곧 친구가 된 밤비와 플린은 함께 초원을 뛰어다니며 논다. 그때 아름다운 뿔이 달린 커다란 숫사슴이 나타나 밤비를 보며 다정하게 웃어준다. 바로 밤비의 아버지. 그후 아버지는 길을 잃은 밤비를 구해주시기도 한다. 숲에 겨울이 찾아온다. 숲속 친구들에게 춥고 음식도 찾기 힘든 겨울은 견디기에 매우 힘든 시절. 게다가 잔인한 인간들이 나타나 밤비의 엄마를 죽인다.

아버지는 밤비에게 이제 더 이상 엄마를 볼 수 없다고 한다. 다시 봄이 되고, 봄에 숲에 사는 모든 동물들은 사랑에 빠진다. 올빼미 아저씨가 경고했지만 플라워도, 썸퍼도 그리고 밤비도 사랑에 빠졌든다. 아름다운 숙녀로 성장한 플린과 함께. 그러나, 어디선가 밤비보다 덩치가 큰 사슴 론노가 나타나 플린을 빼앗으려 하자, 밤비는 용감하게 싸워 이긴다. 가을이 되자 인간들이 숲에 캠프 파이어를 놓고 사냥개를 푼다.

밤비는 이제 아버지와 함께 숲속의 친구들을 지키기 위해 애쓴다. 그때 몇마리의 사냥개가 플린을 위협하는 것을 본 밤비가 간신히 플린을 피신시키지만 자신은 총에 맞고 만다. 또다시 아버지가 밤비를 구하고 밤비는 다시 플린과 만나게 된다. 또 다시 봄이 찾아오고. 썸퍼와 플라위는 새 아기사슴의 탄생을 지켜보러 온다. 썸퍼와 플라워 밤비 모두가 아빠가 될 것이다. 그리고 밤비는 숲의 왕자가 된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