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케이지(The Birdcage, 1996)

플로리다주 사우스비치에서 게이바 ‘버드케이지’를 운영하는 아먼드 골드먼(로빈 윌리암스)은 한번의 이혼경력이 있는 자. 현재 그는 게이 클럽이 인기스타이자 그의 아내인 ‘앨버트’와 전처소생의 아들 ‘밸’과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밸이 느닷없이 결혼을 선언한다. 애인인 바바라의 아버지는 윤리회라는 조직을 만들만큼 보수적인 정치가 킬리위원이다. 바바라는 아버지의 반대가 뻔할 것을 예상, 아먼드가 그리스 문화외교사절이라고 거짓말을 한다.

선거를 앞둔 킬리위원은 외교사절이라는 아먼드의 집을 방문하기로 한다. 아먼드는 어쩔수 없이 집의 분위기를 좀더 고풍스럽고 정숙하게 바꾼다. 그러나 정작 큰문제는 앨버트. 보수적인 정치가 앞에서 남자인 앨버트를 엄마라고 소개할 수 없는 일이었다. 결국 아먼드는 생모를 찾아가 엄마행세를 해달라고 부탁한다.

바바라의 가족들이 도착한다. 그러나 오기로한 생모는 차가 막혀 제시간을 맞추지 못하고, 뒤늦게 나타난 것은 ‘엘버트’. 모든 일이 들통나버리게 되고 아먼드와 밸은 어쩔줄을 몰라하는데 앨버트는 오히려 태연하게 킬리부인과 바바라와 함께 어울려 웃고 떠든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