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제인 허드슨은 유년시절 보드빌 쇼의 유명한 스타였지만,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대배우가 된 언니 블랜치와는 달리 제대로 된 가수로 성장하지 못한다. 유년 시절부터 부모님의 편애와 관중의 박수갈채 속에 자라 온 제인은 자신에게 쏟아지는 멸시와 냉대속에 예전의 화려했던 시절의 향수를 생각하며 재기를 노린다. 그러던 어느 날 자매가 함께 타고 있던 자동차가 의문의 사고를 당하고, 반신불수가 된 블랜치는 어쩔 수 없이 제인의 보호 아래 살게 된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모두 황혼의 나이에 이르렀건만, 집안의 재산관리를 하는 블랜치를 향한 제인의 질투는 변함이 없다. 아니, 오히려 그것은 점점 더 지독한 분노가 돼 끔찍한 학대의 충동으로 치닫기에 이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