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소년(The Coldest Winter, 2008)

아프리카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가지고 있는 문식과 함께 어울려 다니는 태완, 정현은 그들의 아지트에서 서로의 꿈을 이야기 한다. 다음날 정현이 학교에서 자살한 채 시체로 발견되고 태완은 평소 그를 괴롭히던 흥철이를 정현이 자살한 원인으로 보고 복수를 결심한 후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폭탄을 제조한다.

한편 문식은 여자친구인 현주와 아프리카에 갈 계획을 세우고 돈을 마련하려 장기밀매와 접선한다. 그리고 태완은 의도와는 달리 자신이 만든 폭탄으로 흥철이를 죽게 만드는데… 그는 겁을 먹고 문식에게 위안을 얻고자 하지만 정현이가 흥철이 때문에 죽은 게 아닐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에 휩싸인다.

문식이는 허름한 여관에서 장기밀매 수술을 받고 피를 흘리며 현주에게 찾아가지만 현주는 문식이의 모습에 두려움을 느낀다. 한편, 태완이는 살인용의자로 찍혀 쫓기고 궁지에 몰리게 되자, 거대한 폭탄을 담은 가방을 들고 학교로 향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