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유형(A Kind of Loving, 1962)

같은 직장에 다니는 빅터(앨런 베이츠)와 잉그리드(준 리치)는 서로에게 관심은 있지만 선뜻 사랑으로 발전하지는 못한다. 그러던 어느날 빅터는 버스요금을 빌리면서 둘의 만남은 의미를 찾아가고 사랑에 빠지는 것은 길지 않은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잉그리드의 뜻하지 않은 임신은 빅터를 방황에 빠지게 한다. 그렇지만 결국 현실을 인정하고 결혼을 하게 되는 빅터.

여동생의 화려한 결혼식과 달리 조촐한 결혼식에 초라한 신혼여행, 그리고 잉그리드의 집으로 들어가 살아야 하는 형편인 빅터는 우울하기만 하다. 급기야 잉그리드의 유산은 둘의 결혼생활에 최대위기가 닥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