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더 하우스(The Cider House Rules, 1999)

버림받은 아이 호머. 그의 안식처는 언덕위의 자그마한 고아원, ‘사이더 하우스’다. 아이들을 애지중지하는 라치 박사님을 아버지라 부르고 1년에 한번씩 보는 영화<킹콩>이 세상에서 제일 재밌다는 순수한 아이들 곁에서 호머는 18년을 보낸다. 어느날 사이더 하우스에 캔디라는 여자가 찾아오고, 호머의 머리는 혼란스러워진다.

그녀에게서 도시생활을 전해들은 호머는 결국 고아원을 벗어나 도시로 떠나기로 마음먹는다. 그를 형처럼 따르는 아이들과 라치 박사님의 만류를 뒤로 한 채…하지만 도시생활은 결코 그가 생각했던 것처럼 아름답지 않았고, 호머는 결국 사이더 하우스로 돌아온다. 그의 영원한 고향,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는 그곳으로.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