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딸기(Wild Strawberries, 1957)

꿈과 거울과 환상 속에서 마침내 마주한 삶의 진실

50년 동안 의사 생활을 해온 이삭 보리 교수(빅토르 시외스트롬)는
명예학위를 받기로 한 날, 자신의 죽음을 예고하는 꿈을 꾼다. 불길한 느낌이 든 보리 교수는 예정되어 있던 비행기 여행을 취소하고 자동차를 타고
학위수여식에 가기로 하고, 며느리 마리안 (잉그리드 툴린)이 긴 여정에 동행하겠다고 나선다.

여행 도중에 유년 시절을 보낸 여름 별장에 들르게
되면서, 그가 과거에 사랑했던 여자와 이름이 같은 사라 (비비 안데르손)를 만나게 되고, 사라와 두 청년이 여행에 합류한다. 작은 자동차 사고가
나면서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 부부를 만나기도 하고, 꿈과 환상과 현실이 계속해서 교차되면서 보리 교수는 자신의 과거의 진실을 마주하는
동시에, 현재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돌아보게 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