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방(The Room In The Forest, 1992)

미양(김성령 분)은 동생 소양(최진실 분)의 휴학, 그로 인한 부모님의 걱정을 덜어드리고 동생을 이해해보기 위해 그녀의 생활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소양은 대학의 낭만을 느껴보기도 전에 첫시위을 목격하고 고등학교 동창인 명주의 안내로 운동권 학생이 된다.

새로운 진실을 손에 넣은 기쁨도 잠깐, 시위행렬속에서 소양은 자신의 용기없음을 발견하고 괴로워한다.
결국 그녀는 써클을 나오고 마지막으로 가장 친한 친구를 찾아가지만사상적 괴리감에 부딪친다. 결국 제몸을 던지듯 방탕한 생활을 하던 소양은 임신한채 남자친구에게 버림받은 친구를 보면서 애인 희중과 결별한다.

이런 중에 미양은 결혼준비로 소양에게 소홀하게 되고 소양은 오랫만에 집에만 파묻혀지내어 부모님을 기쁘게 하지만 신혼여행을 다녀온 미양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