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초적인 인간존엄성을 위해 우리가 추구해야 할 정신이 ‘이노센스(innocence)’라고 주장한다. 그의 주장에 의하면 이를 가로막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인간에 대한 편견이고, 다른 하나는 시장을 지배하는 화폐경제이다. 이 두 가지가 인간이 추구할 정신의 위대함을 저속한 물질과 편견으로 얽어맨 세상까지 끌어내리는 것이다.
1부에서는 인간 유전자에 대한 편견으로 발생한 오해를 반박하고 2부에서는 사회경제적 환경과 인간본성의 밀접한 관계를 통해 우리 사회 모순접의 근본 원인을 탐색한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개인들의 노력이 공공의 이익을 창출한다고 주장한다. 현대 경제가 발전하며 등장한 화폐제도가 극소수의 특권층을 제외하고는 모두를 옭아매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