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소니(Sirasoni, 1992)

천부적으로 빠른 준족의 시라소니는 비단 밀무역 패거리에 들어가나 일제의 소탕령때문에 압록강패에 가입한다. 시라소니는 신의주 최대의 목재소를 가로채려다 경찰서장 충복을 제거한다. 격분한 하라다는 범죄행위를 빙자해 시라소니 체포령을 내린다. 이에 만주 탈출을 시도하던 그는 삼총사였던 깃대와 땅꼬마를 데리고 만주 탈출을 시도하던 중 깃대를 잃는다. 하얼빈에 도착한 시라소니는 상해진출의 기회를 마련하고 상하이 박을 만나 조선인 거주집단인 금가방에 기거한다.

어느날 하라다와 마주친 시라소니는 깃대가 그의 충복이 되었음을 알고 투지를 일고 만다. 시라소니는 차라리 깃대의 손에 죽기를 원하는데, 마지막 순간 깃대는…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