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편-메모리즈
평범한 중산층의 가장인 성민. 그는 행복한 삶을 꿈꾸며 신도시 아파트로 아내와 딸과 함께 이사를 온다. 그러던 어느날, 성민의 아내가 갑자기 사라진다. 혼자 남겨진 성민은 불안함에 시달리며 아내를 기다린다. 한편, 기억을 잃고 어느 외진 길 위에서 깨어난 성민의 아내는 집을 찾아 신도시의 밤거리를 헤맨다. 갑자기 일상이 낯선 공포가 되어버린 아내는 집을 찾아 헤매며, 조금씩 기억을 되찾아 가기 시작하는데…
태국편-휠(The Wheel)
태국 전통 무용극을 하는 ‘통’. 그는 길거리의 수준 낮은 무용극을 하며 가난한 삶을 사는 그는 궁중예술인 꼭두각시 인형극으로 부자가 된 친척 ‘타오’를 시기한다. 그러던 어느날 ‘타오’가 심한 병에 걸려 인형극을 할 수 없게 되자, 인형이 저주받았다고 생각하며 인형을 내다버리려고 한다. 그러나 그 날 이후로 ‘타오’의 식구들이 모두 죽게 된다.
그 틈을 타, ‘타오’의 인형을 훔쳐온 ‘통’은 인형극으로 부자가 되기를 꿈꾼다. ‘타오’ 인형극의 수제자인 ‘가안’은 ‘통’에게 인형의 저주에 대해 경고하지만, 통은 그의 말을 믿지 않는다. 그러나 인형극 공연이 시작되면서 하나 둘씩 끔찍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하는데…
홍콩편-고잉홈 (Going Home)
철거 직전의 아파트로 이사온 경찰 ‘웨이’와 아들 ‘청’. 유일한 이웃은 병 든 아내와 함께 사는 한의사 ‘페이’다. 아내를 돌보는 것 외에 외출도 하지 않는 페이의 일상은 수수께끼로 가득 차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페이’네 딸과 놀곤 하던 ‘청’이 사라지고, ‘웨이’는 ‘페이’를 의심하게 된다. 연기가 가득한 ‘페이’의 집에 잠입한 경찰 ‘웨이’는 병든 줄만 알았던 페이 아내의 시체를 발견한다.
‘페이’는 아내가 환생할 것이라 믿으며 3년 동안 한약재로 아내의 시체를 보살피고 있었던 것.‘페이’는 침입자 ‘웨이’를 감금시킨다. 드디어 아내가 살아난다는 3일 후 아침이 밝아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