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열쇠를 빌려드립니다(The Apartment, 1960)

뉴욕의 대보험회사 만년 말단 직원 백스터(잭 레몬)를 동료들은 버드라고 부른다. 만년 말단인데 대해 고민하던 백스터는 자신의 아파트를 윤번제로 4명의 과장이 밀회를 나눌 수 있게 제공한다. 자신의 아파트 열쇠를 빌려준다는 것이다. 이런 소문을 듣고 인사 부장인 셀드레이크도 버드에게 자신을 끼워줄 것을 요청한다. 그는 엘리베이터 걸 프랜(셜리 맥클레인)과 섹스를 하고 싶었던 것. 버드는 자신이 짝사랑해온 프랜이 인사 부장과 밀회를 나누는 줄은 꿈에도 알지 못한다. 이 아이디어로 그는 승진에 성공한다.

크리스마스 파티날 밤, 인사 부장과 프랜의 관계를 듣고 술에 취해 자신의 아파트로 돌아오는데, 수면제를 먹고 빈사상태가 된 프랜이 누워있지 않은가? 응급 조치를 해서 프랜을 살려내고 보니, 프랜은 인사 부장의 믿을 수 없는 태도에 자살을 결심한 것이었다. 프랜과 결혼하려고 마음 먹고 다음 날 부장을 찾아가지만 부장이 선수를 친다. 프랜과 결혼하겠다고. 버드는 사표를 집어던지고 나온다.

신년 파티 석상. 프랜은 버드가 사표를 냈다는 말을 듣고 그의 진심을 알아차린다. 감동한 프랜이 버드의 아파트를 찾아가자 버드는 막 여행을 떠나려 하고 있었다. 버드와 함께 가겠다고 말하는 프랜. 서로 사랑을 확인하고 감격한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