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은 그대 곁에(Always, 1989)

산불이 자주 일어나는 지역에는 산불진화를 전문으로 하는 항공기와 진화반이 항상 대기하고 있다. 피트(리차드 드레이퍼스 분)는 L-26 항공기에 소화액을 싣고 화재 현장에 출동하여 산불을 진화하는 조종사로, 저공비행을 해야 하기 때문에 엄청난 화염과 늘 싸워야 하는 위험한 직업에 종사하는 인물. 피트는 능숙한 조종술로 일을 훌륭히 해내지만 언제나 아슬아슬한 곡예로 애인 도린다(홀리 헌터 분)의 속을 태운다. 도린다는 관제탑에 근무하는 생기발랄한 여자로 성격이 때론 야성적이며 저돌적일 때도 있다.

언제나 피트의 곡예비행 때문에 두 사람은 다툰다. 도린다는 피트에게 소방학교의 교관 자리가 있으니 그곳에 가서 지상 근무를 하라고 권한다. 하지만 자신의 일을 좋아하는 피트는 그녀를 달랠 뿐이다. 그날 밤, 화재 신고가 들어와 도린다를 두고 출동하게 된 피트는 같이 출동한 앨(존 굿맨 분)의 비행기 엔진에 불이 붙은 것을 보고 꺼주게 되지만 자신의 비행기는 폭발하게 된다.

천국으로 가는 길목에서 피터는 천사장 햅(오드리 헵번 분)을 만나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지식을 신참 비행관 테드 베이커(브래드 존슨 분)에게 전수해야 될 임무를 받게 된다. 그의 수호천사로 다시 태어나게 된 것. 그런데 테드는 전에 화재 진화 항공 조종사를 지원하러 왔다가 피트와 춤을 추는 도린다를 보고 한눈에 반했던 단순하고 순박한 사람이다. 그 일이 있은 후 몇 달이 흐른 후, 엘은 소화 반장으로 승진되고, 도린다는 피터를 잊지 못해 슬픔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한편 도린다를 잊지 못하던 테드는 다시 소방 진화 훈련을 받으며 도린다를 만난다. 도린다 역시 잘생기고 착하고 순진한 테드를 만나고부터 점차 생활의 활기를 되찾아간다. 하지만 피트는 자신이 가르키는 조종사가 도린다와 점차 가까워지는 것을 보면서 괴로워한다.

어느덧 테드도 피트만큼의 조종술을 익히게 되는데, 어느날 산불 진화반 대원들이 산불에 갇히는 사태가 벌어진다. 강으로 갈 수 있는 대피 통로를 만들어 주어야 구조될 수 있는데 항공기만이 그런 통로를 만들어 줄 수 있다. 이 때문에 테드가 출동하게 되는데 도린다가 테드의 비행기를 몰래 타고 사고 현장으로 간다. 보이지는 않지만 옆에는 피트가 앉아서 도린다의 조종을 도운 끝에 마침내 도린다는 조난 대원들을 무사히 구출한다.

아름다운 밤 하늘을 비행하는 도린다에게 이제 피트는 도린다의 마음속에서 말한다. 이때 비행기 압력이 떨어지고 강으로 비상 착륙을 하게 된다. 기체에 물이 쏟아지고 물속에 잠긴 도린다는 물 속에서 피터를 보게 된다. 피터의 손에 이끌려 밖으로 나온 도린다는 앞으로는 죽은 자기 생각은 말고 새생활을 시작하라는 속삭이는 피터의 말을 뒤로 하고 테드의 품에 안긴다. 미소를 지으며 둘의 모습을 바라보던 피터도 자신의 길을 떠난다

히틀러(Hitler: The Whole Story, 1977)

인간 히틀러의 등장에서부터 그의 최후까지를 그린 다큐멘터리로 역사적 교훈과 그 시대 배경을 잘 나타낸 작품이다. 약 2만 피트의 필름에서 편집하였는데 그중에는 일반 공개되지않은 필름도 포함되어 있으며, 히틀러의 애인 에바 브라운이 촬영한 색채 필름에는 히틀러의 선전상 게페르스, 친위 대장 하이드리히 등의 […]

할란 카운티 U.S.A(Harlan County U.S.A., 1976)

현대 자본주의 문명의 요람이자 부의 상징인 미국 한가운데에 불과 삼십년 전까지만 해도 하수도 시설조차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열악한 환경의 마을이 있었다고 한다면 과연 믿을 사람이 얼마나 될까? 이 거짓말 같은 사실은 미국 켄터키주의 탄광지역 할란 카운티에서 실재했던 상황으로, 이는 근 […]

그레이 가든스(Grey Gardens, 1975)

J.F 케네디의 영부인이었던 재클린 케네디의 이모인 이디 부비에 빌과 그녀의 딸의 실제 삶을 다큐로 보여준다. 이디 모녀는 이스트 햄프턴에 둘 만이 살 수 있는 집에서 삶을 꾸려나간다. 세상과 단절된 채로 살아가는 듯 하지만 이디 모녀에게 우울함이나 어두움은 찾아볼 수가 없다.

거짓의 F(F For Fake, 1973)

스페인의 이비자 섬에는 희대의 사기꾼 2명이 있다. 세잔느와 르누아르의 모조화를 단숨에 그릴 수 있는 호리와, 호리의 전기를 쓰는 어빙이 바로 그들. 어빙은 이전에 하워드 휴즈의 가짜 전기를 쓴 게 밝혀지지만, 무엇이 진실인지는 알 수가 없다. H.G. 웰스의 소설 “우주 전쟁”을 […]

조나단-갈매기의 꿈(Jonathan Livingston Seagull, 1973)

푸른 바다 위를 날으는 한 무리의 갈매기떼. 무수히 많은 갈매기들 중에 유난히 높이 나르려는 갈매기가 있다.바로 이 영화의 주인공 죠나단 리빙스턴 시걸이다. 유난히 높이 날으려는, 물고기를 잡고 가족을 이루며 사는 것보다 유난히 날으는 것에 몰두하는 죠나단을 다른 동료 갈매기들은 이해하지 […]

센트럴 리전(la region centrale, 1971)

1971년 마이클 스노우 감독에 실험적으로 제작된 영화다. 180분의 분량의 영화지만 캐나다 퀘벡에 있는 한 산 꼭대기에서 겨울산에 대한 24시간동안의 짧은 기록이다. 미리 프로그램된 일정과 전적으로 로봇카메라만을 이용한 촬영으로 제작되었다. 로봇카메라는 같은 장소를 결코 두 번 촬영하지 않았다. 따라서 촬영분은 매우 […]

우드스탁 페스티벌(Woodstock, 1970)

1969년은 그 어느 해와 달랐다. 인간은 최초로 달에 첫 발을 내딛었고, 뉴욕 메츠는 모든 예상을 뒤엎고 그 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뉴욕의 지방 도시 메델에서의 3일 동안 5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은 그들 세대의 한 획을 긋는 순간을 경험했다. 전례 […]

김미 쉘터(Gimme Shelter, 1970)

앨버트 메이슬즈와 데이비드 메이슬즈 형제가 롤링 스톤즈의 1969년 캘리포니아 앨몬트 스피드웨이 공연 실황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그날 부른 곡 리스트 01. Opening oredits 02. Welcome to the breakfast show 03. Well done, Sonny 04. (I Can’t Get No) Satisfaction 05. Creating […]

하트 오브 런던(The Hart of London, 1970)

캐나다의 잭 챔버스 감독에 의해 만들어진 초현실적인 실험영화다. 주로 단편영화만 만들어 오던 챔버스의 가장 긴 런닝타임(80분)이자 마지막 작품이기도 하다. 런던의 모습과 자연을 긴장감을 유지하며 만들어 냈다. 특히 붉은 숫사슴의 생활과 죽음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작품이다. 여기서 런던은 영국의 […]

톰 톰 피리쟁이 아들(Tom, Tom, the Piper’s Son, 1969)

미국 어린이들이 수백년동안 듣고 자라온 구전전래동요(라임)로, 영화는 피리 연주자의 아들 톰이 돼지를 훔쳐 달아났다는 가사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사건은 눈 깜짝할 사이 일어나지만, 그 순간을 포함한 몇초간은 13개 챕터로 나누어져 2시간여의 상영시간 동안 프레임을 해체하고 분석한 실험적인 영화로 2007년 미국의회 도서관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