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 애비뉴(Western Avenue, 1993)

지수(강수연)는 웨스턴 애비뉴가에서 킴스마켓을 운영하고 있는 아버지 창익(쟈니윤)과 어머니 그리고 오빠인 프랭크(박찬환), 바비(정보석)와 함께 살아가는 미국 이민 2세이다. 한국의 전형적인 가치관과 교육열을 가지고 있는 창익과,처세술과 이기심이 강한 프랭크,자신의 삶과 사랑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실현시키고자 하는 지수와 바비. 이들은 낯선 이방의 땅에서 충돌하고 갈등하고 반목한다.

의사로서의 삶을 포기하고 자신이 원하는 영화의 삶을 찾아 지수는 집을 떠나 뉴욕으로 향한다. 뉴욕의 드라마 스쿨에 입학한 지수는 백인친구 스티븐과 동거하면서 연기력을 닦지만 이방인에 대한 멸시와 가끔씩 떠오르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으로 점점 황폐해 간다.

뉴욕의 허름한 창고 클럽안에서 지수가 연기한 작품발표회가 있던날, 그녀는 스티븐의 비열한 행위와 이방인에 대한 조롱을 겪으면서 코케인과 프리섹스, 바디페인팅등의 이색적인 문화를 무분별하게 받아들이면서 자신을 학대해 가는데…

시간의 숲(2011)

일상에 지친 박용우는 ‘숲’으로의 여행을 결심한다. 여행의 목적지는 일본 가고시마 남단에 자리한 섬, 야쿠시마.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되었으며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숲이 실존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열흘간의 여행에 아름다운 묘령의 여인 타카기 리나가 동행한다. 강가와 오래된 숲을 거닐며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여는 […]

어머니(Mother, 2011)

창신동. 좁은 골목들 사이로 사람들이 살아간다. 그 곳에 한 할머니가 있다. 작은 선녀라는 뜻의 소선이란 이름을 지녔지만 그 누구보다 넓은 가슴과 따뜻한 마음으로 세상을 품어낸 분. 이소선 어머니는 큰 아들 전태일의 죽음 이후 이웃의 고통과 그들의 전쟁 같은 삶을 늘 […]

나는 이소룡이다(I Am Bruce Lee, 2011)

젊은나이에 요절한 이소룡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헐리웃 배우들이나 지인들의 인터뷰를 통해 이소룡을 재조명해본다.

고양이 춤(Dancing Cat, 2011)

어느 날 우연히 그러나 운명처럼, 길 위의 고양이들에게 마음을 열게 된 남자들이 있다. 한 남자는 시인이자 여행가이고, 또 한 남자는 CF감독. 시인은 사진기로 길고양이들을 매일매일 받아 적기 시작하고, CF감독은 비디오카메라로 길고양이들을 뒤쫓으며 그들에게 밥 주는 사람들을 만난다. 두 남자는 자주 […]

오래된 인력거(My Barefoot Friend, 2011)

기쁨의 도시라 불리는 인도 최대의 도시 캘커타. 그러나 그 이면에는 4백만 명이 넘는 절대 극빈자가 지독한 가난과 싸우며 살아간다. 그리고 그 곳에 맨손과 맨발로 치열하게 삶을 살아가는 인력거꾼 ‘샬림’이 있다. 아내의 병원비, 가족의 생활비를 벌면서 틈틈이 돈을 모으고 있는 ‘샬림’의 […]

말하는 건축가(Talking Architect, 2011)

건축가 정기용은 대장암 판정 후, 자신의 건축세계를 담은 일민미술관 전시회 및 후배양성에 여전히 바쁘기 그지 없다. 무주공공프로젝트, 기적의 도서관 등 나눔의 미덕을 아는 공공건축의 대가이자 건축계의 이단아 故정기용은 마지막까지 사람과 자연을 향하는 건축을 알리고자 하지만, 시간은 얼마 남지 않는데…

원스 어게인(The Swell Season, 2011)

2007년 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연인이 된 ‘스웰 시즌’의 멤버 ‘글렌 핸사드’와 ‘마르케타 이글로바’는 영화가 예상 외의 흥행을 거두면서 세계적인 스타로 주목 받으며 최고의 날들을 보낸다. 그러나 2년 여의 걸친 세계 투어를 함께하기 시작하면서 둘의 관계는 조금씩 삐걱대기 시작하는데…

원 라이프(One Life, 2011)

다큐명가 영국 BBC의 초대형 프로젝트, 인간보다 더 드라마틱한 그들의 여정을 만난다! 지구에 살고있는 500만여종 동식물의 감동적인 순간을 극적으로 담아낸 다큐멘터리.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버라이어티한 야생의 세계를 만나러 떠나볼까요? 하늘, 땅, 바다,육해공을 넘나들며 담아낸 놀라운 영상과 생생한 감동이 기다립니다.      

아리랑(Arirang, 2011)

제64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의 공식 부문에 초청돼 처음으로 공개됐으며 ‘주목할만한 시선상’에 수상됐다. 영화는 공개되자마자 엄청난 후폭풍을 불러 일으켰다. 김기덕 감독 자신을 떠난 후배 감독의 실명을 거론하며 비판하고 국내 영화계 현실에 쓴소리 다큐를 빌어 만든 작품이다.

트루맛쇼(The True-taste Show, 2011)

대한민국 방송에서 맛은 맛이 갔다. 아니 방송이 맛이 갔다. 시청자가 뭘 보든 소비자가 뭘 먹든 아무 상관없다. 우리에게 를 강요하는 빅브라더는 누구인가? 2010년 발표된 국세청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엔 하루 515개의 식당이 창업하고 474개가 폐업하는 서바이벌 게임이 벌어지고 있다. 살벌한 정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