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 킹 비촘의 인생은 완벽하다. 적어도 그녀 자신은 그렇게 믿어왔다. 어느날 거리에서 그녀의 남편이 젊은 여자와 정열적인 키스를 하는 장면을 목격하기 전까지는.그 후 그녀는 자신의 삶을 새로운 시각에서 보게 된다. 또한 그녀는 전통적인 남부상류층 가정인 친정을 제고하게 된다.
무작정 밀어부치는 스타일로 성공적인 말 사육 왕국을 건설한 고집쟁이 아버지 ‘윌리 킹’, 남편의 성질을 몇십년동안 참고 견뎌온 온화한 어머니 ‘조지나’,가족중 가장 현실적이고 개성이 강한 그녀의 여동생 ‘에마 레이’, 벌써 꼬마 기수가 된 그녀의 딸 ‘캐럴라인’과 그녀와 대학 시절 캠퍼스 커플로 맺어졌었고 그녀가 모르는 사이 서서히 결혼생활에 싫증을 내게된 남편’에디’.
그레이스는 하루하루를 거의 무의식적으로 살아왔었다. 자원 봉사를 하고, 효녀 딸 노릇을 하고, 남편과 아이를 돌보면서 인생은 이렇게 별 어려움없이 유유히 흘러가는 것이라 생각해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