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으로 가는 계단(A Matter of Life and Death, 1946)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날 무렵, 영국의 폭격기 조종사인 피터(데이비드 니븐 분)는 추락하는 비행기 속에서 죽음을 맞을 위기에 처한다. 죽음을 앞둔 피터는 지상에 있는 미국인 여성 무선사 준(킴 헌터 분)과 마지막 대화를 하게 되고 그녀의 목소리에서 사랑을 느낀다. 결국 그는 비행기에서 맨몸으로 뛰어내리는 선택을 한다.

피터가 정신을 차렸을 때 그는 약간의 뇌손상을 입었을 뿐, 무사히 생명을 건진 상태였다. 게다가 우연히 준과 마주쳐 사랑에 빠지기까지 한다. 하지만 피터는 천국의 실수로 살아났기 때문에 그들의 사랑은 난관에 부딪힌다. 비상이 걸린 천국에서는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사자(마리어스 고링 분)를 보낸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