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몽(Dream of Warrior, 2000)

특전단 대원 성진(여명 분)은 밤마다 낯선 여인의 꿈을 꾼다. 절실하게 성진을 바라보다 안타까움만 더하고 떠나는 그녀가 쉽게 지워지지 않는 성진. 범상치 않은 인연을 느끼며 그녀의 정체를 궁금히 여기던 어느 날 그는 세계적 물리학자 장배송 박사의 연구실을 침입한 사이비 종교집단 탈로의 테러범들을 진압하고 사건을 조사하면서 그의 꿈에 나타나던 여인이 장배송 박사의 딸인 남홍(박은혜 분)임을 알게 된다.

그녀는 2년전 시공장치 CS23의 실험도중 탈로 교주 이세신(윤태영 분)의 테러로 인해 현재와는 다른 공간으로 사라져 버리고,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해 장배송 박사는 2년만에 더욱 진보된 시공장치 CSM1004를 완성하였다. 그리고 알수 없는 인연의 자락을 말해주듯 남홍과 뇌파가 일치하는 성진을 실험대상으로 지목한다. 모든 게 혼란스럽지만 현실에 존재치 않는 인연을 찾아 성진은 결국 시공을 초월한 실험에 응하고 전생체험을 위해 CSM1004로 들어가는데…

딜문 최고의 무사이지만 카트로 제3계급인 딘(성진/ 여명 분)과 딜문의 공주 로제(남홍/ 박은혜 분)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 하지만 엄격한 신분제도 카트로가 존재하는 딜문에서 그들의 사랑은 허락되지 않는다. 게다가 로제에게는 정해진 결혼상대자 샤닐(이세신/ 윤태영 분)이 있다. 공주 로제와 결혼해 신분상승 및 권력쟁탈을 원하는 샤닐은 원로 조피와 함께 반역을 계획한다.

한편 딘의 절친한 동료 마틴(정우/ 김지무 분)은 딘과 같은 카트로 제 3계급. 딜문 최고의 여전사 쇼쇼(쇼쇼 /이나영 분)는 마틴을 홀로 사랑한다. 그러나 전쟁과 딜문을 위해 태어난 무사의 임무에 충실한 마틴은 쇼쇼에게 냉정할 뿐이다. 결국 쇼쇼는 마틴을 위해 희생까지 감수하는데…

평화롭던 딜문에 10리안전 추방당했던 팍스투족들이 더욱 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딜문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딜문의 왕 `마쿠타`(로제의 아버지)는 딘을 비롯한 마틴, 쇼쇼 등의 전사들을 뽑아 팍스투 요새를 공격하게 된다. 전투 중 마쿠타까지 최후를 맞고 로제의 사랑을 갈망하던 샤닐은 팍스투대장 마카에게 영혼을 팔고 강력한 생명체 팍스투샤닐이 된다. 함께 계급사회가 아닌 곳으로 떠나자는 로제의 간청을 거절하고 끝까지 팍스투샤닐과 맞서던 딘은 결국 목숨을 잃게 되고 로제 역시 스스로 그의 뒤를 따른다.

CSM1004의 실험으로 전생을 체험한 성진은 모든 걸 알게 되고 정해진 시간내에 돌아오지 못하면 공간의 미아가 되어버린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남홍을 구해 내기 위해 또다시 딜문의 공간으로 들어가는데…

동경 올림픽(Tokyo Olympiad, 1965)

1964년 여름. 동경 올림픽의 개막식부터 폐막식까지 경기에 참가했던 선수들의 투혼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로 승리를 한 선수들보다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며 올림픽에 참여한 선수들의 식사, 연습, 전력을 다한 뒤 지친모습 등 다양한 상황을 감각적이고 시적으로 그렸냈다.

도그 스타 맨(The Art Of Vision, 1965)

1960년대의 실험 영화를 대표하는 독립영화로 스탠을 가장 유명하게 만든 작품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필름 위에 직접 채색을 하고,고의로 렌즈를 왜곡시키어 발생된 이미지와 이들의 현란한 편집은 소리를 대신한 훌륭한 연기자와 같은 역할을 보여준다. 자신의 아이들을 출산하는 부인의 그림과 함께 다중 노출된 […]

지중해(Mediteranee, 1963)

장 다니엘 폴렛 감독의 실험적인 다큐멘터리 영화다. 나이만큼이나 오래된 배의 노를 젓고 있는 노인, 거울을 보며 머리를 땋는 소녀, 피라미드의 미이라, 파도, 수술대 위에 누워있는 소녀, 투우장면 등 무수한 정지된 화면과 짧은 영상들이 짧게 때론 길게 불규칙하게 반복된다.

검은 집(The House Is Black, 1963)

1962년 가을, 파로허저드는 타브리즈의 나병환자 수용소에서 12일에 걸쳐 나병환자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검은 집]은 나병이 신에 의해 걸리게 된다는 사람들의 믿음과, 기도를 통해 치료하려는 그들의 상태를 살펴본다. 종교적 맹신이 나병을 확산시키는 현실을 고발하고 있는 것이다. 파로허저드는 이 작업을 통해서 나병환자들의 신뢰를 […]

몬도가네-문명과 원시의 부조화(Mondo Cane, 1962)

우리가 존재하고 있는 이 시대에 전혀 상상치도 못할만큼 끔찍한 일들이 자행되고 있다. 문명과 원시의 공존이 너무도 상이한 양면성이 공존하는 두 세계를 비교하면서 우리는 우리인간 내면의 허위성과 발달해가는 문명에 비해 오히려 역행되어 가고있는 인간의 도덕성을 생생히 고발한다. 문명의 끝없는 파행을 위해 […]

어느 여름날의 연대기(Chronicle of a Summer, 1961)

1960년 여름, 인류학자 장 로슈(Jean Rouch)는 아프리카의 부족 문화를 연구하던 중 사회학자 에드가 모랭(Edgar Morin)과 함께 파리 젊은이들의 일상과 그들이 가지고 있는 행복에 대한 개념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두사람은 독일 망명인 마셀린 이벤스(Marceline Loridan Ivens), ‘카이에 뒤 시네마’의 이탈리아인 마리유 파롤리니(Marilù […]

신들린 제사장들(The Mad Masters, 1955)

하루만에 촬영된 이 다큐멘터리는 지역 고유의 종교 의식을 보여준다. 니제르 아크라 출신인 하우카 신도들은 일 년에 한 번씩 모여 의식을 거행한다. 의식을 집전하는 사제의 거친 호흡, 떨림은 신이 내리기 시작하는 신호이다. 의식은 개의 희생으로 끝나고, 신들린 신도들이 개를 먹으면서 식민지 […]

밤안개(Night and Fog, 1955)

유대인 대학살(홀로코스트)를 다루었다. 2차대전 중 유태인들의 아우슈비츠수용소 생활과 독일 병사들의 모습, 그리고 수용소의 학살 후 흔적과 학살된 모습을 실제필름을 섞어가면서 프랑스인의 시각으로 파헤친 다큐멘터리.

루이지애나 스토리(Louisiana Story, 1948)

‘알렉산더 나폴레옹 율리시스 라투르’라는 긴 이름의 12세 케이전 소년, 그가 루이지애나 하류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는 악어가 우글거리지만 조심해서 물고기사냥도 하면서 놀고 있다. 하지만 순수한 소년의 마음은 아버지가 석유회사와 임대계약에 서명하려하자 복잡해지기 시작한다. 석유회사가 원유시굴에 필요한 유정탑을 설치하려하기 때문이다.

산 피에트로의 전투(The Battle Of San Pietro, 1945)

존 휴스턴 감독의 2차세계대전 기록영화로 군대의 선전용으로 만들어졌다. 큰 스케일이 아닌 한 보병부대가 이탈리아의 산 피에트로라는 마을을 독일군에게서 탈환하는 과정의 전투 상황을 제3자입장에서 자세하고도 리얼하게 수록한 다큐멘터리다. 일부 연출한 장면도 포함되어 있지만 전쟁의 공포와 혼란을 잘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