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권 2(Drunken Fist II, 1994)

기금을 모아 빈민을 돕는 ‘보지림’을 경영하는 무술의 고수이자 한약사인 황기영(적룡)과 그의 아들 황비홍(성룡)은 만주에서 한약을 구해 고향으로 돌아온다. 황비홍은 돌아오는 도중 세금을 줄이기 위해 세관의 눈을 피해 영국 영사의 짐에 인삼을 숨긴다. 겨우 세관을 통과한 황비홍은 인삼을 회수하려는데 영사의 짐을 훔치려던 다른자와 마주쳐 간신히 상자를 빼앗아 온다. 그러나 그 상자에는 인삼이 아닌 옥쇄가 있어 비홍은 당황한다.

집에 도착한 그는 차마 상자가 바뀌었다는 말을 아버지에게 하지 못하고 어머니(매염방)의 도움을 받아 인삼을 사러 온 사람에게 분재 뿌리를 준다.
한편 영국인들에 의해 밀반출되려는 청조의 옥쇄를 찾기위해 만주의 절정고수이자 무관인 복민기(유가량)가 황비홍을 찾아온다. 그를 통해 옥쇄의 민족적 중요성을 알게 되는데 갑자기 한 무리들로부터 습격을 받는다. 영사를 도와 국보급 보물들을 밀반출하려는 무리들과 치열한 격전 끝에 복민기가 살해 당하고 옥쇄마저 빼앗기게 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