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Carrie, 2013)

여고생인 캐리 화이트(클레이 그레이스 모레츠)는 광신도인 어머니 마가렛(줄리안 무어)의 순결 강요와 숨막히는 단속 덕분(?)에 학교에서도 끊임없이 괴롭힘을 당하고 왕따로 지낸다. 하지만 이런 캐리에게는 비밀이 하나 있다. 바로 물체를 움직일 수 있는 초능력이 있다.
 
어느날 캐리는 졸업파티에 초대받는다. 당연히 친구들의 괴롭힘이 예상된 그날 그녀는 돼지피를 뒤집어쓰게 된다. 모욕과 웃음거리가 된 캐리는 초능력으로 친구들과 선생님에게 복수를 시작한다. 엄마는 캐리가 돌아오자 남자들과 어울렸다는 이유 때문에 칼로 찌르려 하는데… 
   
 
1976년에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에 의해 만들어진 <캐리>의 리메이크 작품이다. 2013.04.15일 와이드릴리즈 방식으로 개봉할 예정이었지만 10월로 연기되었다. 

    
여주인공은 2010년 개봉된 마블 코믹스의 슈퍼히어로물인 ‘킥 애스’에서 ‘힛걸’로 유명한 클레이 그레이스 모레츠. 킥 애스 2가 올 7월에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어머니 ‘마가렛 화이트’역의 줄리안 무어의 캐스팅은 좀 의외다. 주로 작품성 있는 드라마에 출연해 언제나 연기좀 한다는 말을 듣고 있는 그녀…. 스릴러물에서는 간간히 볼 수 있었던 그녀가 리메이크 공포물은 좀 쌩뚱맞다.
 
작품을 고르는 안목이 무뎌진건지 올해 출연이 확정된 것만 해도 벌써 다섯편이다. 아뭏든 좋은 작품으로 우리에게 찾아온다면야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는 일이다.

      
‘수 스넬’ 역의 ‘가브리엘라 와일드’의 모습.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