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이고 이지적인 화가 애무 오하라는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하던 중 처참한 살인 현장을 목격하는데, 살인자는 자신의 희생자들을 보며 눈물을 흘린다. 놀란 애무에게 그는 요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홀연히 사라진다. 그 때 애무는 왠지 모를 강한 느낌을 받고 정신이 혼미해진 채로 집으로 돌아온다. 희생자는 일본 야쿠자의 보스 ‘시마자키’의 아들로, 암살자가 중국계 범죄조직 ‘용의 아들’에 소속된 프리맨임을 알고 있는 시마자키는 벤쿠버에 와서 인터폴의 니타 형사와 경찰에게 목격자 ‘애무’를 죽이러 올 ‘프리맨’을 잡으라고 다그친다.
청사를 나오던 시마자키가 가면을 쓴 암살자에게 살해당하고 현장에 있던 애무는 킬러의 두눈에 고인 눈물로 그가 요임을 알아본다. 내심 그를 기다리는 애무는 킬러에 대해 묻는 니타 형사의 추궁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경찰의 보호마저 거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