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보라가 몹시 치던날 타타르와의 전쟁에서 수많은 공을 세우고 영웅이 되어 루비치로 돌아온 크미치스. “루비치”는 그의 상관이자 아버지의 친구였던 영주의 영토였으나 그가 전쟁터에서 숨을 거두면서 영지와 손녀딸인 올렝카를 크미치스에게 물려주었던 것이다. 첫눈에 서로에게 이끌리는 두 사람, 그러나 올렝카는 크미치스의 잔혹하고 거친 성격에 거부감을 느껴 크미치스가 그런 성격을 고치기전에는 결혼할 수 없다고 말한다.
점잖아 지려고 노력하는 크미치스, 그러나 부하들이 이웃 영지에서 참살당한 것을 보고 분을 참지못해 마을을 불사르고 주민들을 학살한후 숲속으로 숨어들고 만다.
한편 스웨덴의 침공을 받은 폴란드는 위기에 처하고 헤트만 백작은 영내의 장교들을 소집하는데 크미치스도 불려가 충성을 서약하고 친위대의 지휘를 맡게된다. 그러나 헤트만 백작이 조국을 배신하고 스웨덴 왕에게 충성을 맹세하기에 이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