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새벽, 교도소를 출감한 혁은 전과자라는 꼬리표 때문에 직장을 구하지 못하다가, 어렵게 당구장 종업원으로 취직하게 된다. 고향에 대한 향수와 애인 미니에 대한 그리움으로 괴로워하던 혁은 어느날 뜻하지 않게 ‘목포파’와 ‘망이파’의 싸움에 말려들게 되고 그 싸움에서 망이파 두목인 주철의 목숨을 구하게 된다. 혁은 곧 주철의 신임을 얻게 되나 주철의 오른팔이던 페이롱의 도전을 받게 되고, 그와 숙명의 대결을 벌이데 된다.
싸움에 진 페이롱은 태백으로 내려가 강호의 심복이 되어 혁의 무술 사범을 납치한다. 사범을 구하기 위해 내려온 혁. 미나를 만난 혁은 그녀와 함께 사범을 찾아나서지만 미나마저도 납치당하게 되는데… 언더그라운드를 다시 찾은 혁. 그의 복수는 어디까지 불타오를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