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6,344m…더 이상 물러설 곳에 피할 곳도 없다!
산에서 인연을 맺은 두 친구 조 심슨과 사이몬 예이츠는 아직까지 아무도 등반하지 않은 안데스 산맥의
시울라 그란데 서벽을 등반하기로 결정하고 등반여정에 나선다. 깎아지른 듯한 빙벽을 손도끼와 두 사람을
연결한 자일에 의지해 결국 정상을 정복한 두 사람. 하지만 정상을 내준 시울라 그란데는 이들의 하산여정에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극한의 고통과 끔찍한 공포를 선사하는데…
산악소설로 잘 알려진 영국의 실화소설 ‘허공 만지기(Touching the Void)’를 다큐멘터리로 만든 작품. 원작소설의 저자이기도 한 산악인 조 심슨과 그의 파트너 산악인 사이먼 예이츠가 페루에서 두번째로 높은 6344m의 만년설 시울라 그란데 정상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조난사고를 재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