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레즈 라캥(The Adultress, 1953)

에밀 졸라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자식을 맹목적으로 사랑하는 시어머니의 시선 아래 병약한 남편과 함께 암담한 나날을 보내고 있던 테레즈는 트럭 운전수와의 만남에 운명적으로 이끌린다. 하지만 테레사의 정열은 남편의 사고라는 결과를 불러 오게 된다. 이 영화의 원작 소설인 에밀 졸라의 ‘테레즈 라캥’은 박찬욱 감독의 2009년 영화 <박쥐>의 모티브를 제공한 소설이기도 하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