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닝 데이(Training Day, 2001)

LA 경찰청 13년 경력의 베테랑 마약 수사관, 알론조 해리스 경관(덴젤 워싱턴). 그는 오랜 세월 거리의 범죄자들과 씨름해온 탓에 어느덧 정의감은 퇴색된 채, 선악의 구분이 모호한 나름의 생존기술을 터득한 인물이다.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권력을 이용, 오히려 불법을 자행하면서 필요악이라는 명분으로 모든 걸 합리화한다. 이러한 알론조 밑에 새로 들어온 신참 제이크 호이트(에단 호크). 인정받는 형사가 되겠다는 야심을 갖고 마약반에 들어온 제이크의 첫 견습일. 하루동안 알론조를 따라나서지만 그에겐 상상치도 못한 상황이 기다리고 있었다.

대단한 카리스마를 지닌 선배 경관 알론조에게 경외감을 느끼던 제이크는 그와 함께 할수록 점차 혼란에 빠진다. 서로의 판이한 가치관으로 인해 두 사람의 갈등은 점차 파국을 향해 치달아가고 결국 모든 것이 알론조가 짜놓은 시나리오대로 진행되고 있었음을 깨닫는 순간, 제이크는 생사의 기로에 놓이게 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