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릭스(Tricks, 2007)

푸른 하늘, 붉은 벽돌 사이로 새하얀 비둘기가 날아다니는 아름다운 작은 마을. ‘트릭’을 쓰면 ‘행운’이 온다고 믿는 6살 꼬마 ‘스테펙’은 누나 ‘엘카’ 와 눈부신 여름날을 보내고 있다. 커다란 눈망울. 빛나는 금발머리. 장난끼 가득한 스테펙이 트릭을 쓰면 ‘누나 데이트 끼어들기’, ‘오토바이 하이킹 즐기기’, ‘파리만 날리던 사과장수 매상 쑥쑥 올려주기’는 식은 죽 먹기다.

그러던 어느 날 역에서 매일 기차를 기다리는 중년남자를 본 스테펙은 그가 아주 오래 전 가족을 떠난 아빠임을 직감한다. 아빠를 꼭 되찾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스테펙은 믿음직스런 장난감 병정과 5개의 은빛 동전, 하얀 비둘기를 이용해 기차역과 마을 곳곳에 행운을 트릭을 설치하여 중년남자를 엄마에게 유인하려고 하는데… 과연 이번에도 스테펙의 ‘트릭’은 ‘행운’을 안겨줄까?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