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 게임(Fair Game, 2010)

이라크전을 배경으로 백악관과 CIA의 치밀한 두뇌게임과 스릴넘치는 액션을 담은 영화로 2003년 전세계를 충격에 빠트린 미국의 ‘리크게이트’ 사건을 영화화한 작품.

2003년 7월 워싱턴 포스트지에 실린 기사 하나가 파문을 일으킨다. 중앙정보국(CIA) 요원의 실명이 공개된 것이다. 그 이름은 바로 페어게임의 저자인 발레리 플레임. 부시정권은 9.11테러 이후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이라크와 전쟁할 명분을 찾기 위해 골몰한다. CIA 핵무기확산 방지팀 요원인 발레리 플레임(나오미 왓츠)의 남편인 조셉 윌슨(숀 펜)은 전 이라크 대사였다.

윌슨은 당시 체시 부대통령 비서실장 라인을 통해 니제르(우라늄 생산 국가)에서 핵무기 원료가 이라크에 흘러 들어간 배후를 조사해 달라는 요청을 받는다. 윌슨은 보고서를 통해 다량의 핵무기 원료가 이라크에 들어갈 수 없을 것이라는 보고한다. 하지만 전쟁의 명분을 찾기 위한 부시 정권은 대통령 연두교서를 통해 이라크가 실질적으로 핵무기 개발을 하고 있다고 밝힌다. 뒤이어 이라크 전쟁이 시작된다. 자신의 보고가 무시되자 윌슨은 얼마 후 뉴욕타임즈에 기고를 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