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에서 존경받는 대주교 러쉬맨이 B-32-155이라고 새겨진 채 피살된다. 현장에서 도망치다 붙잡힌 19살의 소년 용의자 애런 스템플러(에드워드 노턴)의 모습을 TV로 본 변호사 마틴 베일(리차드 기어)은 교도소로 찾아가 무보수로 변호할 것을 제의한다. 검사로는 마틴 베일의 검사시절 동료였던 여검사 베이블(로라 리니)이 맡게 되어 둘사이에 팽팽한 경쟁이 시작된다.
피살자의 피가 묻은 용의자의 옷과 운동화를 확실한 증거로 제시하며 피고의 유죄를 주장하는 검사. 하지만 현장에는 또 다른 제3자가 있었다고 주장하는 피고. 변호사측에선 별다른 증거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에, 죽은 대주교가 피고 애런과 그의 여자친구 린다, 그리고 남자친구 알렉스 등 세명에게 변태적 성행위를 강요해 찍은 포르노비디오 테잎을 발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