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외침 검은 태양(Le Brasier, 1991)

가족과 프랑스 북부 탄광 지대로 이주해온 폴란드 청년 빅터(쟝 마크 바르 분)는 광부이다. 빅터의 아버지 역시 광부지만 광산에서 일하는 것만으로는 생계 유지가 곤란해 링에 올라가 권투를 한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아내에게 비밀로 한다. 어느날, 무도회에 간 빅터는 미모의 여인 알리스(마르슈카 데띠메르 분)를 만나게 되고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그들의 사랑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1930년대 프랑스는 외국인과의 결혼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러한 규칙과 알리스를 사랑하는 프랑스 청년 에밀의 방해로 둘의 사랑은 어려워만 간다. 그럼에도 알리스는 주위의 따가운 시선도 무시한채 빅터만을 사랑한다.

한편, 광산촌에는 불운의 기운이 감돈다. 폴란드인들을 추방하려는 프랑스인들의 움직임이 시작된 것이다. 또한, 알리스는 질투심으로 이성을 잃은 에밀에게 겁탈을 당하고 마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