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윅(Hedwig And The Angry Inch, 2000)

동 베를린에 살고 있는 ‘한셀’은 아버지가 없는 고독한 어린시절을 미군 라디오 방송에 심취하면서 보낸다. 데이빗 보위, 루 리드, 이기 팝 등의 음악에 열광하던 ‘한셀’의 유일한 꿈은 바로 미국으로 건너가 록 스타가 되는 것. 그러던 어느날 한셀에게 미국으로 건너갈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 미군 병사가 그에게 “여자”가 되는 조건으로 결혼을 제의한 것. 이에 한셀은 서방세계로 가기 위해 마지못해 성전환 수술을 받고 “헤드윅”으로 거듭난다. 그러나 싸구려 수술 때문에 그에게는 여자의 가슴 대신 일인치의 살덩어리만이 남았다.

몇 년후 캔사스 트레일러에 살고 있던 헤드윅은 ‘미녀 삼총사’의 주인공 파라 포셋의 머리 가발을 쓰고 록 밴드인 “앵그리 인치”를 조직한다. 베이비 씨어터로 일하거나 변두리의 음식점에서 노래를 부르며 지내던 헤드윅은 어느날 가두 선교단 소속의 16살짜리 소년 ’토미’를 만나면서 사랑에 빠진다. 그들은 함께 아름다운 곡들을 만들어내면서, 헤드윅은 그가 자신의 반쪽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토미는 헤드윅을 버리고 떠날 뿐만 아니라, 그녀의 곡들까지 훔쳐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한다. 배신감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헤드윅은 라디오에서 토미가 자신의 노래를 부르는 것을 들으며 자신이 평생 바랬던 락 스타가 되는 꿈에 대한 미련과 고뇌로 가슴앓이를 한다.
대스타로써 성공한 토미는 백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 기록인 플래티넘 레코드 기록을 세우며 전국 콘서트를 개최하고,

한편, 항상 토미 주위를 맴돌면서 초라한 테마 식당을 전전하던 ‘헤드윅’은 자신에게 토마토를 던지는 관객들을 마주하는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차가운 겨울밤, 뉴욕의 초라한 동네에서 ‘헤드윅’은 ‘토미’와 극적으로 재회하는데…..

티모시를 위한 일기(A Diary for Timothy, 1945)

험프리 제닝스에 의해 만들어진 영국 다큐멘터리이다. 바질 라이트가 제작했고 미첼 레드그레이브가 내래이션을 맡았다. 티모시라는 아기의 생후 6개월을 담아냈다. 다리가 다친 조종사와 팔이 부러진 광부의 치료는 맡게 된다.

불은 시작되었다(Fires Were Started, 1943)

2차세계대전 전시중에 만들어졌으며 다큐보다는 픽션을 모두 취한 영화다. 실제 소방수였던 아마추어 배우를 기용하여 소방수의 하루를 담아냈다. 그들의 휴식시간을 함께 하기도 하고 처음 발생한 화재진압을 따라 간다. 이러한 공간적 배경은 세트를 이용하기도 했다.

리슨 투 브리튼(listen to britain, 1942)

2차세계대전중 영국의 모습을 그려낸 다큐멘터리. 영국정부와 왕실의 지원을 받고 제작했다. 1943년 아카데미 다큐멘터리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지만 아쉽게 탈락되고 만다. 험프리 제닝스 감독은 나래이션 없이 폭격으로 인한 궁핍과 혼란, 그리고 그 시민들의 모습을 차분히 담아 냈다.

올림피아 2부 : 미의 제전(Olympia Part Two: Festival of Beauty, 1938)

베를린 올림픽 다큐멘터리로, 오늘날 TV나 영화에서 스포츠 경기를 찍는 방식을 처음 확립한 영화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은 당시 독일의 정권을 쥐고 있던 나찌즘의 수장 아돌프 히틀러에 의해 추진되었다. 그는 이 스포츠 행사를 독일 아리안 족의 우수성을 알리는 정치 […]

올림피아 1부 : 민족의 제전(Olympia Part One : Festival of the Nations, 1938)

1936년 베를린 올림픽을 다룬 다큐멘터리 걸작. 아돌프 히틀러는 이 올림픽을 독일 민족의 우수성을 알리는 선전의 무대로 삼고자 했고, 감독인 레니 리펜슈탈은 치밀한 사전 준비와 뛰어난 촬영기법으로 이 다큐멘터리를 찍게 되었다. 손기정 선수가 마라톤에서 우승하는 장면이 이 다큐멘터리에 등장하기도 한다. 1936년 […]

의지의 승리(Triumph Of The Will, 1935)

역사상 가장 뛰어난 정치 선전 영화로 손꼽히는 다큐멘터리의 걸작. 1934년 뉘른베르크에서 나치 전당대회가 열린다. 수많은 조명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가운데, 아돌프 히틀러가 마치 신이 강림하는 듯한 분위기로 단상에 오른다. 그가 힘차게 연설을 할 때마다 청중은 열광적인 반응을 보여준다. 광신적인 종교 […]

맨 오브 아란(Man of Aran, 1934)

이미 북극의 나누크로 AFI 영화사 백년에 가장 위대한 영화 100선에 가장 먼저 랭크된 적이 있는 다큐의 아버지인 로버티 플래허티의 또 다른 역작이다. 아일랜드 서부 해안의 아란 섬은 험준하기로 악명이 높아 영원히 이 섬에는 사람들이 정착할 수 없을 것이라는 지질학자들의 사형선고를 […]

빵없는 대지(Land Without Bread, 1933)

이 작품은 라스 우르데스로 알려진 스페인의 산악지대를 배경으로 스페인의 참혹한 현실을 냉정하게 그린 일종의 인문지리학적인 다큐멘터리이다. 브뉘엘은 스페인의 빈곤에 대한 사실적인 묘사와 더불어 당시 이 지역에서 유일한 사치품이 교회였음을 지적하면서 빈곤을 초래한 국가와 교회의 위계를 비판한다. 브뉘엘이 <안달루시아의 개>, <황금 […]

일요일의 사람들(People on Sunday, 1930)

1930년에 만들어진 독일의 무성영화로 73분짜리로 만들어졌다. 일요일을 즐기는 사람들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스케치한 작품이다. 영화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다섯 남녀 , 택시 운전사, 모델, 와인 딜러, 영화 엑스트라, 레코드 가게 직원은 실제로 그 일을 하는 일반인을 캐스팅하였다.

카메라를 든 사나이(The Man with a Movie Camera, 1929)

어깨에 카메라를 짊어지고 도시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의 일상생활과 다양한 도시의 모습을 촬영하는 카메라맨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이다. 베르토프는 이 영화를 ‘자막·시나리오·세트·배우의 도움 없이 시각적 현상을 전달하는 실험’이라고 불렀다. 그는 이 영화에서 구성주의와 몽타주 편집기법을 결합시켜 사물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한편 혁명 이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