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번가의 기적(Miracle On 34th Street, 1995)

콜 백화점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특별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심각한 재정난에 빠져 있는 이 백화점의 기획 이사 도라는 지금까지 고용되어온 주정뱅이 산타클로스를 대신할 사람을 찾고 있다. 이때, 도라는 크리스마스 가두행진에서 순수하고 티없는 얼굴의 크리스 크링클을 발견, 그에게 산타클로스를 맡아 달라고 부탁한다.

산타클로스를 꼭 닮은 크리스 덕분에 콜 백화점은 하루만에 진짜 산타클로스를 보기 위해 모여드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백화점의 물건도 불티나게 팔린다. 산타클로스를 믿지 않는 도라의 딸 수진도 크리스를 만나 보고 난 후부터 조금씩 마음의 문이 열리기 시작한다.

한편, 이 소식을 들은 경쟁 백화점의 사장은 크리스를 함정에 빠뜨리고, 그가 미친 늙은이이며 아이들에게 대단히 위험한 존재여서 그를 가둬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