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 세 아들, 그리고 큰며느리가 함께 사는 홍콩의 저택. 노장, 노비, 노공 삼형제는 어려서 어머니를 여의고 사업으로 자수성가한 아버지에 의해 부족할 것 없는 생활을 해왔다. 아버지는 이제 은퇴하고, 아들들도 다 성인이 되었지만, 가족의 한가지 고민은 막내 노공. 말썽꾼에다가 변변한 직업도 없으면서 여자들 꽁무니 따라다니는데만 열을 올리는 노공은 아버지와 형들에게 하루하루 용돈을 받고 산다.
가끔 엄하게라도 대하려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생기는 무서운 반항아이다. 노공의 생일을 맞아 두 형들은 복권을 살 수 있는 돈을 선물로 주고 지난주 당첨번호를 사게 한 후 녹화된 프로그램을 틀어 그를 골탕먹인다. 노공은 혼자 그 돈을 차지하기 위해 형들에게 자신은 그 번호를 사지 않았노라고 말한다.
저녁에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하다가 건달과 내기를 하게된 노공은 어마어마한 빚더미에 오른다. 당첨금을 믿고 갚아주겠다는 약속을 하고 노공은 집으로 돌아오던 중 교통사고를 당하고, 의사는 뇌진탕 진단을 내린다. 노공은 병원을 빠져나와 당첨금을 찾으러 가지만 당첨금은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