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Gabi, 2012)

광활한 러시아 숲을 유럽귀족들에게 팔아 치우던 조선인 ‘따냐’(김소연)와 ‘일리치’(주진모). 그들은 커피와 금괴를 훔치다 러시아군에게 쫓기게 된다. 1896년, ‘고종’(박희순)이 러시아 공사관으로 대피해 대한제국을 준비하던 아관파천 시기, 매일, 고종의 곁에서 커피를 내리는 바리스타가 된 따냐-그녀를 지키기 위해 이중스파이가 된 일리치.

조국을 버린 조선계 일본인 사다코(유선 분)로 인해 조선에 잠입하게 된 그들은, 대한제국을 선포하려는 고종을 암살하기 위한 은밀한 작전에 휘말리게 되는데..

정사 2013(Mona, 2012)

삼촌의 죽음으로 라트비아의 작은 마을에 집을 상속받게 된 상속자는 한 동안 이 마을에 머물기로 한다. 그는 장례식에서 우연히 만난 묘령의 여인 모나가 계속 떠오르고, 상속받은 집에 모나가 살고 있다는걸 알게 되면서 삼촌과 모나와의 관계를 눈치챈다.   모나에게 추근되는 상속자를 발견한 […]

나인 송즈(9 Songs, 2004)

미국에서 온 교환 학생 리사와 영국인 매트는 한눈에 서로 사랑에 빠진다. 21살 리사의 매트에 대한 사랑은 격정적이며 정열적이다. 9번의 공연 실황 장면과 그들이 나누는 아홉 번의 사랑. 흔히 젊은 연인들이 그러하듯이, 이들은 사랑하지만, 미래를 이야기 하지 않는다. 9번의 공연이 끝난 […]

두번 째 사랑(Never Forever, 2007)

지하(하정우 분), 힘겨운 노동으로 가득한 하루하루를 한국에 있는 애인을 데려와야 한다는 희망으로 버티는 남자. 불법체류자인 그에겐 불임센터에서 자신의 건강한 정자를 파는 것마저 허락되지 않는다. 불임센터에 다녀온 며칠 후, 한 백인여자가 그의 방문을 두드리고 지하는 그녀로부터 위험하고 아찔한 뜻밖의 제안을 받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