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가인 에바(리브 울만)와 얀(막스 폰 시도우)은 악단이 해체된 뒤 섬으로 칩거한다. 육지에서 벌어진 전쟁은 섬까지 미쳐 둘은 적군의 포로가 된다. 섬 저항군은 침략군들을 쫓아내고 적군에 협력한 용의자들을 조사한다. 야코비 대령(군나르 뵈른스트란드)은 둘을 풀어주며 에바에게 구애한다.
얀은 야코비 대령이 그녀에게 준 돈을 빼앗고 적군 협력자로 체포된 그를 돕기를 거부한다. 얀은 에바와 함께 섬을 탈출하기 위해 그 돈을 사용하지만 이들이 탄 보트는 바다에서 고립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