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살이 되는 주에 모든 일이 꼬인다!
피트(폴 러드)와 데비(레슬리 만)는 딸 둘을 둔 평범한 중산층의 부부다. 이제 기반도 잡아가고 서로의 사랑은 변함없다고 믿고 싶지만 달콤한 로맨스는 옛이야기다. 몸은 예전 같지 않고, 상대방에게 무감각해지고, 사춘기에 접어든 딸은 통제 불가능이 되어간다. 피트는 사업의 재정난을 겪으면서도 혼자만 전전긍긍하고,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상처받은 데비는 아직도 마음이 아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고민을 숨기면서 태연한 척 살아가는 두 사람. 그리고 정말 올 것 같지 않았던 데비의 40번째 생일이 다가왔다.
심기일전해 다시 한번 행복하게 살아보기로 한 피트와 데비는 둘만의 여행으로 분위기를 회복하고 돌아오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얼마 지나지 않아 데비는 임신 사실을 알게 된다. 드디어 데비의 생일 파티 날. 늦둥이 세 쌍둥이를 키우며 생활비를 요구하는 피트의 아버지, 이혼과 재혼으로 상처만 안겨준 데비의 아버지, 데비의 로드샵 직원인 섹시한 데시, 데비의 헬스 트레이너까지 부부의 가족과 친구들이 모두 모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