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둥이로 유명한 미셀 마넷(샤를르 보와이에)이 미국 최고의 갑부 로이스 클락(아스트리드 앨윈)과 결혼하기 위해 뉴욕으로 향하는 배편에 올라있다. 배 위의 여성들은 세기의 바람둥이를 만날 수 있다는 사실에 흥분한다. 같은 배 위, 테리 맥케이(아이린 던)라는 아름다운 여성이 역시 뉴욕으로 향하고 있다. 우연한 계기로 미셀과 테리는 운명적인 만남을 갖고 테리의 약간은 건방진 태도에서 미셀은 매력을 느낀다.
거부할 수 없는 테리의 매력에 이끌려 테리를 다시 찾은 미셀, 두 사람은 이내 서로 끌리는 것을 느끼지만 테리는 이 관계가 더 진전되어선 안된다고 말한다.
한편 배가 나폴리에서 잠깐 멈춘 사이, 미셀은 나폴리에 있는 자신의 할머니에게 테리를 소개하고, 테리는 그곳에서 미셀의 참모습을 보게 된다. 미셀의 할머니는 테리가 자신의 손자를 행복하게 만들고 곧 그를 성숙시킬 사람이라고 확신하고 테리를 반기고 테리는 미셀의 할머니와의 만남을 계기로 미셀과 사랑에 빠진 것을 알게 된다.
항해의 마지막 날 밤이 되어서야 둘은 서로의 사랑을 고백하고 6개월 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전망대에서 만나기로 약속하며 헤어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