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어페어(Love Affair, 1939)

바람둥이로 유명한 미셀 마넷(샤를르 보와이에)이 미국 최고의 갑부 로이스 클락(아스트리드 앨윈)과 결혼하기 위해 뉴욕으로 향하는 배편에 올라있다. 배 위의 여성들은 세기의 바람둥이를 만날 수 있다는 사실에 흥분한다. 같은 배 위, 테리 맥케이(아이린 던)라는 아름다운 여성이 역시 뉴욕으로 향하고 있다. 우연한 계기로 미셀과 테리는 운명적인 만남을 갖고 테리의 약간은 건방진 태도에서 미셀은 매력을 느낀다.

거부할 수 없는 테리의 매력에 이끌려 테리를 다시 찾은 미셀, 두 사람은 이내 서로 끌리는 것을 느끼지만 테리는 이 관계가 더 진전되어선 안된다고 말한다.

한편 배가 나폴리에서 잠깐 멈춘 사이, 미셀은 나폴리에 있는 자신의 할머니에게 테리를 소개하고, 테리는 그곳에서 미셀의 참모습을 보게 된다. 미셀의 할머니는 테리가 자신의 손자를 행복하게 만들고 곧 그를 성숙시킬 사람이라고 확신하고 테리를 반기고 테리는 미셀의 할머니와의 만남을 계기로 미셀과 사랑에 빠진 것을 알게 된다.

항해의 마지막 날 밤이 되어서야 둘은 서로의 사랑을 고백하고 6개월 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전망대에서 만나기로 약속하며 헤어지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