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어쩌면, 아마도, 설마…가까운 곳에 나의 운명이 있을지도 모르는일
남미의 파리,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펼쳐지는 도시남녀의
사랑찾기!
오늘도 나는 다시 사랑을 시작할 수 있을까요?
웹디자이너 마틴은 일도, 쇼핑도, 연애도 모두 집에서 자신의
노트북으로 해결한다.
유일하게 그의 곁을 지키는 건 전 여자친구가 남기고 간 강아지 슈슈 뿐. 오늘도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며 이 도시를
둘러본다.
과연 나는 이 도시에서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요?
마틴의 옆 건물에 살고 있는 백화점 디스플레이 디자이너 마리아나. 영원한
사랑이길 바랬던 사랑은 떠나가고, 사랑의 속삭임이 그리운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밤이 외롭게만 느껴진다.
오늘도 ‘월리를 찾아라’ 책을
펼쳐보며 이 도시 어딘가 있을 나의 월리를 상상한다 .
가까이에 있으면서도 서로의 존재를 모르는 마틴과 마리아나. 과연 그들은 이 도시에서
운명의 상대를 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