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의 진가는 춘장에서 시작된다.”라는 철학을 지닌 북경반점의 한사장. 그의 철학은 인스턴트 조미료나 카라멜은 절대 쓰지 않고 1년8개월동안 발효시킨 전통 춘장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그의 고집 때문인지 북경반점은 발디딜 틈없이 찾아오는 손님들도 장사진을 이룬다.
그러던 어느날 한사장은 주방장이 오래전부터 자신의 눈을 속여 화학 조미료와 카라멜을 써온것을 알고는 그 충격으로 쓰러지고 그날부터 북경반점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주방장을 비롯한 가족들도 모두 떠나가 버린 빈자리. 평소 한사장의 철학을 존경하던 한국은 북경반점을 일으켜 세우기로 결심하고 가족들을 다시 모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