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의 소녀 시절이여(Goodbye My Girlhood, 2018)

“나의 눈부시던 날들이여, 영원히 안녕…”

안녕. 아빠, 엄마, 동생들.
안녕. 집 앞의 돌, 시냇물, 풀잎들.
안녕, 나의 소녀 시절이여…

명랑하고 순수한 열여섯 살 소녀 ‘왕모’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가난하지만 그 누구보다 행복했던 시절을 소중한 추억으로 묻은 채 고단한 여정에 오른다. 숨소리로 자욱한 길을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디며 그렇게 ‘왕모’는 자신 안의 해말간 소녀를 떠나보낸다.

삶이라는 길을 단단히 걸어가고 싶은 열여섯 소녀 ‘왕모’
그녀가 건네는 세상에서 가장 반짝이는 위로를 만나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